‘삼성동 아이파크’ 전국서 가장 비싸게 팔렸다
가장 싼 아파트와 6477배 차이
2012-02-09 천원기 기자
2006년 이후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 8일 정부가 2006년부터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조사ㆍ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동 아이파크가 196㎡(59.3평·전용면적 기준)형이 2008년 4월 57억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3.3㎡(1평)당 9600만 원에 거래된 셈이다.
다음은 2009년 12월 56억5000만 원에 팔렸던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용산 파크타워’다.
반면, 전남 목포시 용해동의 ‘신안인스빌’ 30㎡형은 2007년 11월 88만 원에 거래돼 가장 낮은 거래가로 기록됐다.
목포 신안인스빌은 3.3㎡당 가격이 10만 원에도 못 미쳐 가장 비싼 아이파크와 비교하면 6477배나 쌌다.
서울에서 실거래 가격이 가장 낮은 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의 27㎡형 아파트로 2006년 12월 2100만 원에 거래됐다.
전국 16개 시ㆍ도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전라남도로 가장 비싼 아파트(5억2500만 원)가 가장 싼 아파트보다 무려 600배가량 비쌌다.
경기도는 최고가 아파트가 38억 원, 최저가 아파가 1145만 원으로 331배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10억 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총 2776건 이었고, 서울이 25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