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마이 하트

누군가의 위로가 간절한 때

2012-02-08     이창환 기자

편안한 집에서 풍족한 생활을 하는 로이스(멜리사 레오)와 더그(제임스 갠돌피니).

하지만 8년 전의 깊은 상처로 인해 로이스는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더그는 그런 그녀와 소통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이스는 출장을 떠난 더그로부터 당분간 집에 돌아오지 않겠다는 전화를 받고 그를 찾아 나서게 된다.

8년 만에 다시 세상과 마주하며 두렵지만 설렘과 희망을 느끼는 로이스. 하지만 남편이 어린 스트립 걸(크리스틴 스튜어트)을 돌봐주며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는 큰 혼란에 빠진다.

‘웰컴 투 마이 하트’는 비슷한 아픔을 지닌 중년 부부가 가출 소녀와 마주하면서 위로와 희망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다. 부부와 스트립 걸의 소통 과정이 보는 이의 가슴에 잔잔한 공명을 일으킨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하이틴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