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개미굴 발견, ‘콘크리트 10톤 들어가’
2012-02-08 강민진 기자
브라질에서 거대 개미굴이 발견돼 화제다.
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이스 포지 교수팀은 이끄는 연구팀이 브라질에서 개미 수백만마리가 만든 복잡한 땅 속 거대 개미굴을 발견했다고 보도 했다.
연구팀은 10톤 분량의 콘크리트를 개미집 입구에 부어넣은 뒤 한 달 동안 이를 응고시켜 형태를 파악했으며, 이 거대 개미굴은 넓이 46㎡ 높이 7.9m의 상당한 규모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발견된 거대 개미굴은 이미 폐기 상태였으며 개미들이 굴을 떠난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거대 개미굴에는 남아메리카 일대에 서식하는 가위개미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거대 개미굴 발견에 대해 연구팀은 "개미들은 계급에 따라 역할을 수행하는 복잡한 사회구조를 띄고 있어 여왕개미를 위해 거대 개미굴을 짓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거대 개미굴 발견을 통해 인류 다음으로 복잡한 개미들의 사회를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