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눈물…“아내는 신장이식, 둘째는 뇌성마비 판정”
2012-02-07 천원기 기자
7일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는 MC스폐셜 2탄 이수근 2부가 방송된다.
방송에서 이수근은 “최근 마음고생을 해 원형탈모가 다시 생겼다”며 “아내가 둘째를 가졌을 때 임신중독증으로 힘들어했고 그때 수술을 빨리하지 못해 얼마 전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 신장이 많이 망가진 상태였는데 장인어른이 선뜻 자신의 신장을 아내에게 주셨다”며 눈시울 붉혔다.
그러나 이렇게 힘들게 태어난 둘째가 뇌성마비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수근은 “둘째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10달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났다”며 “왼쪽 뇌 부분이 완전치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재활로 많이 좋아져 걸을 수도 있다”며 “아이가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게 나에게는 너무 큰 위안이 된다”고 자신을 다독였다.
이수근의 가족사는 7일 밤 11시 15분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