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 고양이, 안락사 안해..“끝까지 키울 것”
2012-02-06 강민진 기자
머리가 둘 달린 고양이가 태어나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사는 애완 고양이 네네가 얼굴이 둘 달린 새끼 고양이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하비 덴트는 한쪽으로 먹이를 먹어도 다른 쪽도 먹는 것처럼 머리를 움직이고, `야옹`하고 울 때도 양쪽이 모두 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쉬 부부는 아기 고양이는 동물보호센터에 보내려했지만 아무도 이를 키우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냉담한 반응에 결국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주변에서는 안락사를 권하고 있지만 주인 아멜리아 포사이드는 "조금 다르다고 해서 죽일 수는 없다"며 계속 기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 고양이’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12년을 산 머리 둘 달린 고양이가 ‘세계에서 최장수 야누스 고양이’의 세계 기네스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