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김수현 오열, ‘시청자도 같이 울었다’

2012-02-03     강민진 기자

해품달의 이훤(김수현)이 뒤늦게 연우(김유정,한가인)의 서찰을 받고 오열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연우(김유정, 한가인)의 오빠 염(송재희 )은 왕 이훤(김수현)에게 여동생이 죽기 전 남긴 서찰 '세자저하전상서'을 발견 하고는 늦게나마 전달했다.


이어 염(송재희)은 “허나 이로써 누이를 그만 잊어 달라, 이제 중전마마가 계시다”고 말하며 이훤이 연우를 잊고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훤(김수현)은 “모두들 잊으라고만 한다...”며 도저히 잊을 수 없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훤(김수현)은 연우(김유정,한가인)가 자신을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남긴 서찰을 읽고는 “이 아이는 나의 강령함을 위해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마지막 힘을 내어 서찰을 남겼는데 정녕 나란 놈은...”이라며 슬퍼했다.


이어 이훤(김수현)은 “얼마나 아팠겠느냐, 얼마나 괴로웠겠느냐, 그 정갈했던 서체가 이토록 흐트러 지다니..”라며 오열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이훤(김수현)은 월(한가인 분)이 건넨 서찰과 과거에 연우가 자신에게 건넨 연서의 서체를 살피다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어 “당장 월(한가인)을 불러오라”고 명령하는 이훤(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