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코란도 C’, 북유럽 레이스에서 혹한 뚫고 우승

2012-01-30     김종현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사장 이유일)의 CUV(Classy Utility Vehicle) ‘코란도 C’가 네덜란드에서 열린 2012 스캔커버리 대회(ScanCovery Trial 2012)에서 세계 유수의 메이커와 경쟁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쌍용자동차 네덜란드 공식 딜러 쌍용 베네룩스(Ssangyong Benelux)의 포타위즌(Voorthuizen)팀은 벤츠, 볼보, 현대·기아차 등 60여 경쟁 팀들을 따돌리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코란도 C’의 뛰어난 내구성 및 품질을 입증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스캔커버리 대회는 일반적인 레이스나 랠리와 달리 일반 도로 위를 현지 법규하에 달리는 새로운 형식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대회 코스는 북극권에서 네덜란드의 결승점까지 눈과 빙판으로 뒤덮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7000여㎞ 구간이다.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북유럽의 혹독한 주행 환경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참가 차량의 높은 내구성 및 품질이 요구된다.

이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 여러 팀이 차량 피로 누적과 빙판길 등 도로 여건으로 인해 중도 포기했지만 포타위즌팀은 한 차례의 사고 없이 전 코스를 완주했다.

포타위즌팀 선수들은 대회를 마친 후 ‘코란도 C’에 대해 “무결점의 완벽한 차”라면서 “영하의 날씨에도 주행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으며 안락함과 뛰어난 순발력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페이케 판 덴 우버(Feike van den Oever) 쌍용 베네룩스 본부장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쌍용자동차의 우수한 품질이 재평가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