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신한은행,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에 18억원 투자

2012-01-19     이범희 기자

현대차그룹 추가 6억•신한은행 신규 12억 등 총 18억원 … 사회책임경영 강화 
현대차그룹, 2010년 이지무브 설립 이래 3년간 29억원 지속 투자 
신한은행, 이지무브 성장성 인정 … 금융권 최초로 사회적기업에 투자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과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이 적극적인 사회책임경영에 앞장선다.

양사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에서 현대차그룹 정진행 사장,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 이지무브 오도영 대표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투자조인식을 갖고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에 대한 신규 및 추가 투자를 협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이지무브에 22억8천만원을 투자해온 현대차그룹은 6억3000만원을 추가 투자키로 결정했으며, 신한은행도 1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이지무브를 설립한 이래 지난해까지 22억8000만원을 투자했으며, 이번 투자를 더하면 3년간 총 29억1000만원에 달하는 등 이지무브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금융권이 함께 하는 사회책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금융사로는 최초로 사회적기업에 직접적인 투자를 결정했으며, 사회공헌과 더불어 투자수익 창출이라는 재무적 목표 달성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지무브를 선택했다.

서진원 은행장은 “보다 적극적인 사회책임경영의 실천을 위해 사회적기업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지무브의 성공을 통해 보다 많은 금융권의 협력과 지원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