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위원장 “자유통일 위한 이니셔티브 쥐고 행동할 때”
박 집행위원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일요서울]과 가진 인터뷰에서 “4.15는 북한에서는 주체 100년이 되는 해”라고 전제한 뒤 “4.15 이후에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지도체제의 변화에 따라) 제2 도약을 위한 국운융성기로 삼을 역사적 호기(好機)가 왔다”며 “이제 우리는 자유통일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쥐고 행동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대단히 중요한 해로써 대한민국이 자유통일 이룩해서 독일과 영국 같은 강대국이 되느냐 아니면 영원히 분단된 채 삼류국가로 전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국민들은) 눈 앞의 복지와 같은 실생활의 이익을 떠나 더 높은 차원에서 나라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시대사명을 갖고 단군 이래 세계 대국으로서의 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해사 17기, 예비역 준장으로써 한미연합사 연습처장을 거쳐 전역한 후에는 한미연합사대항군사령관을 역임했으며, 현역시절에는 월남파병 당시 육군준장 조문환(曺文煥)이 지휘하는 1개 공병대대, 1개 경비대대, 1개 수송중대 및 1개 해병·공병 중대로 구성된 비둘기부대가 1965년 3월 10일 인천항을 떠나 3월 16일 사이공에 도착, 다얀으로 이동하여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할 때 해병대(청룡부대) 선임사관으로 파병돼 대한민국 전투부대원으로써 월남 땅에 첫발을 디딘 군인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 위원장과 [일요신문]과 가진 인터뷰 전문은 시사주간 일요서울 926호(2012년 1월 30일자 발행)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