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씨 남편 신동욱씨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모집 공고 지원
2010-10-26 전성무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여동생 박근령(55·전 육영재단 이사장)씨의 남편인 신동욱(41) 전 백석문화대학교 교수가 지난 9월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모집 재공고’ 분야에 지원했다. 신 전 교수는 지난해 3∼5월 8명의 명의로 박 전 대표의 미니홈피에 “육영재단을 강탈했다”, “중국에서 나를 납치·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등 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40여 차례 올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신 전 교수는 원장 모집 공고 지원과 관련해 “아내의 권고로 이번 모집공고에 지원하게 됐다. 그동안 관련 분야 경력을 고려할 때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전 교수 측은 중국에서 납치, 살해당할 뻔 했다는 자신의 주장과 관련, 박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씨와 박씨의 비서실장 정용희씨, 박 전 대표의 5촌 조카 박용철 씨를 살인교사 등 혐의로 10월 2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