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잉글랜드 언론대로면 ‘맨유’ 갈 자격 충분

2012-01-13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잉글랜드 언론이 기성용의 가치를 'EPL' 주전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미드필더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맏형 스콜스의 후계자로까지로도 거론되고 있다. 기성용의 맨유행이 현실화되면 세계 최고 명문팀에 두 명의 한국선구가 뛰게 되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영국 웹진 ‘사보타주 타임스’는 지난 12일 ‘기성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국의 스콜스를 영입해야 하는 이유’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셀틱FC’가 2011~2012 시즌 초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주는 와중에도 에이스 기성용만큼은 빛났다며 그의 꾸준함을 칭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미드필더 깊숙이에서 양쪽 대각선으로 날카롭게 연결하는 패싱력, 과감하면서도 정확한 태클과 자연스런 몸싸움을 주요 강점으로 거론하면서 기성용이 맨유의 허점을 메울 인재라고 전했다.

특히 기사는 기성용이 22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2010년 월드컵 참가와 수십 번의 A매치, 다년간의 프로팀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며 경험까지 풍부하다고 전했다. EPL에서 당장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않더라도 조바심 낼 필요가 없다는 것.

EPL ‘리버풀’의 제라드를 가장 존경하는 기성용은, 꿈의 무대 EPL 진출을 항상 염원해 왔다. 셀틱 감독이 “기성용은 절대 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기성용의 몸값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