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금융권 최초 ‘온(溫)맵시 캠페인’ 전개
2012-01-11 김종현 기자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연이은 한파로 에너지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 범사회적 운동의 일환으로 전 임직원들의 ‘온(溫)맵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온(溫)맵시 캠페인’은 따뜻하다는 의미의 ‘온(溫)’과 ‘옷을 차려입은 모양새’를 뜻하는 순우리말인 ‘맵시’를 합친 말로 지난 2009년부터 환경부 주최로 진행해 온 캠페인이다. 특히 내복 등의 보온속옷 착용, 폴라폴리스와 양모 등의 보온성 소재 의류 껴입기 등 실내 난방 온도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온(溫)맵시 캠페인’에서 권장하는 따뜻한 옷차림으로 체온을 유지하면 실내 온도를 약 3℃ 가량 낮춰 난방용 에너지 절약, 전력부족 현상 방지,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질병 발병을 줄일 수 있다고 대구은행 측은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전 임직원에게 내복입기를 독려하는 한편, 본점부서와 각 영업점 내부 온도 20℃ 이하 유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개인용 난방기 사용을 금지해 동절기 난방비를 약 20% 가량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온(溫)맵시 캠페인’ 참여로 겨울철 서늘한 환경에 적응한 사람은 체온유지능력과 면역력이 상승해 건강이 좋아지는 효과까지 있다”면서 “금융권 최초로 ‘온(溫)맵시 캠페인’에 참여하는 대구은행은 국가적인 전력부족에 따른 비상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