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라디오
2012-01-10 인터넷팀 기자
이민정, ‘국민여신’ 굳히기 들어간다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의 DJ 신진아(이민정). 국민 요정으로 잘 나가던 시절은 끝난 지 오래, 이제 그녀 곁에 남은 건 10년차 열혈 매니저 대근과 유일한 생계 스케줄인 라디오 DJ 자리뿐이다. 하지만 자존심만큼은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신진아는 막말, 신청곡 바꿔 틀기 등의 ‘막가파’식 진행을 이어간다. 이에 라디오 방송국은 ‘원더풀 라디오’ 프로그램의 청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PD 이재혁을 투입시킨다.
재혁은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을 위해 대폭적인 개편을 선언하지만, 자신을 무시하는 새 PD에 발끈한 진아는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청취자들이 출연해 각자의 사연을 노래로 전하는 ‘그대에게 부르는 노래’를 새 코너 아이디어로 제안한다. 새 코너는 첫 방송 때부터 방송사고 수준의 처참한 결과를 낳지만, 두 번째 출연자의 감동 어린 사연을 시작으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기 시작한다. 이민정의 노래와 인기가수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원더풀 라디오’는 실제 방송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듬뿍 담아 생생한 재미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