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대한통운 지분 매각 완료

2012-01-09     이범희 기자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 424만9216주 매각 완료
부채비율 하락 및 재무구조 큰 폭으로 개선

대우건설(대표이사 서종욱)은 보유하고 있는 대한통운의 지분매각이 지난 12월 31일자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대한통운 지분 매각 및 차입금 상환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연말인 12월 31일자로 보유하고 있던 대한통운 주식 424만9216주를 매각 완료하였으며, 총 매각대금은 8862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매각 대금 전체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여,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우건설의 차입금 잔액은 1조 6375억 원, 현금성 자산 6409억 원, 순차입금 금액은 9966억 원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부채비율이 190%에서 171%, 순차입금 부채비율 153%로 하락할 것이 예상돼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시너지 창출로 PF 채무규모 하락
또한 대우건설은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PF 채무규모를 줄이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실행의 1단계로 이달 말까지 약 3000억 원 이상의 대우건설 PF 감축을 위한 여신승인을 지난해 12월 27일부로 완료하였으며, 올해 하반기 6천억 원을 추가로 감축하여 최대 1조 원 규모까지 PF 채무 규모를 감축함으로써 내년 말 2조 원 초반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해외 IPP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산업은행의 지분투자 및 파이낸싱제공 등을 통하여 대우건설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