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기업어음 신용등급 'A2-'로

2012-01-03     이범희 기자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조왕하, www.kisrating.com)는 1월 2일 STX엔진㈜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평가하였다. 이는 STX조선해양에 대한 매출 비중이 15%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크랭크샤프트를 비롯한 주요 엔진 부품도 관계사인 STX메탈 등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어 계열관계에 기반한 안정적인 사업영위가 일정부분 가능한 구조이다.
 

2008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와 선박과잉 우려 등으로 조선산업 전반에 걸쳐 부진함이 이어지면서 STX엔진도 일정부분 수주 위축과 외형 감소가 불가피하였다.


향후에도 조선업황 등락에 따라 사업변동성이 잠재되어 있으나, 2011년 9월 말 현재 약 2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가운데 드릴쉽,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및 발전용 엔진의 수주도 지속되고 있어 중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기조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TX엔진은 2006년 이후 Aker Yards(현, STX Europe) 및 중국 대련법인 투자, 신규 설비투자 등에 따른 자금소요에도 불구하고 수주증가에 기반한 선수금 유입의 확대와 EBITDA 창출력의 제고를 통해 유동성이 크게 개선된 데 힘입어 2008년 말까지 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였으나, 2009년부터는 신규수주 부진으로 인한 운전자금 부담과 계열 관련 투자가 지속되면서 외부차입이 다소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