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종 김문수 풍자 “불 잘 꺼도 도지사 목소리 모르면 좌천”

2012-01-02     심은선 기자

최효종이 김문수 경기지사의 119 논란을 개그콘서트에서 풍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2TV에서 지난 1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에서 최효종은 ‘용감한 소방관 되는 방법’을 언급하면서 김문수 경기지사 119 논란을 소재로 삼았다.

최효종은 “멋진 소방관이 되려면 딱 세 가지만 있으면 된다”며 “희생정신과 봉사정신 그리고 장난 전화를 참는 인내심이 그것”이라며 어떤 장난 전화가 와도 끝까지 듣고 참아야 한다고 설명한 것.

이어 “자신이 근무하는 소방서가 속한 지자체 장의 목소리를 잘 기억해야 한다”며 “아무리 불을 잘 꺼도 도지사의 음성을 기억하지 못하면 좌천될 수 있다”고 말해 관객과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최효종 김문수 지사의 119 논란을 풍자한 개그에 대해 네티즌들은 “최효종 김문수 풍자, 개콘팀 용기를 응원한다”, “최효종 김문수 풍자, 요새 KBS 뉴스보다 개콘이 시사보도를 더 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은선 기자>se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