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5년간 지방세 체납액, 1조 원 육박

2010-10-19     이영수 기자
인천시가 지난 2006년부터 올들어 지난 7월말 현재까지 거둬 들이지 못한 지방세 체납액이 무려 1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징수하지 못한 지방세 체납액은 9333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5년이 지나 결손처리된 금액은 51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체납지방세를 보면 지난 2006년 1736억7200만원 ▲2007년에 1587억8300억원 ▲2008년에 1644억4700만원 ▲2009년에 1614억6900만원이며 올들어 7월말 현재 2749억7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시는 고질적인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매년 5월과 6월, 11월과 12월 등 상·하반기 동안 지방세 체납액 특별 정리기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지방세 체납액 규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 체납 징수를 위해 계약직 10명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며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를 비롯해 출국금지 등의 조치를 내리고 있지만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