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보좌관 박배수씨, 구속 기소
다른 업체서 3억 더 받아...불법자금 10억 넘어
2011-12-28 조기성 기자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 박배수(46)씨가 조경업체와 토목업체에서도 불법자금 3억 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이 27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박씨가 작년 1월~올 11월 ‘관급공사를 수주하게 해주겠다’며 조경업체 J사에 자신의 부친을 고문으로 등재시켜 급여 명목으로 1억8000만원을 받고, 토목업체 K사에선 2009년 3월~작년 말 월 500만원씩 1억1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씨가 기업에서 받은 불법자금은 SLS에서 받은 6억원, 제일저축은행에서 받은 1억5000만원을 합쳐 약 10억5000만원으로 늘어났다고 검찰은 말했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로 이날 박씨를 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