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유공자 시상식 개최

2011-12-21     전수영 기자

경상북도는 21일 오후 2시부터 도청강당에서 박몽용 경상북도새마을회장을 비록한 도내 새마을단체장, 새마을지도자,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새마을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당초 포항공대 체육관에서 2500여 명이 참석하는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시상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이날 새마을운동 유공자 시상은 금년 한 해 동안 추진한 21세기 새마을운동의 성과 정리와, 새마을운동 활성화 종합평가에 따른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과 새마을운동에 헌신 봉사한 새마을지도자 및 단체에 대한 정부포상과 도지사 표창을 실시하였다.

이 결과 지방자치단체 표창 최우수 시군으로는 구미시와 청도군이 선정되었으며 5개 영주시 새마을회 등 5개 단체가 새마을단체 표창 최우수 단체로 선정되었다.

올해 새마을운동의 주요 성과는 새마을운동 제창 41년 만에 법률에 의해 ‘새마을의 날’(4월 22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지속적인 국민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이는 새마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마을운동의 본고장으로서 새마을지도자의 역할을 재정립하였고, 새마을 종주도로의 위상 제고를 위해 UN 등 국제기구와 공조하여 새마을운동에 앞장서 왔다. 아프리카 4개국 10개 지역에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52명을 파견하여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전수하여 이들에게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심고 있다.

탄자니아와 우간다에는 각각 2개 마을을 선정하여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과 기술이 고스란히 녹아든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글로벌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외국인 지도자, 공무원을 비롯한 국내 유학중인 저개발국가 유학생 27개국 202명을 대상으로 새마을 연수를 실시하였다.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동안 대학생새마을해외봉사단 3개팀 87명을 개발도상국에 파견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국제감각을 갖춘 차세대 새마을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어려운 이웃돕기, 자원봉사활동,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등 이웃사랑 실천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쓰레기 줄이기, 녹색마을 조성 등을 통한 에너지절약 실천 등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사회구현에 지속적으로 힘써오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새마을 가족의 큰 행사인 ‘2011년도 경상북도 새마을 지도자대회’가 국가비상사태로 시상식으로 축소하여 개최하게 됨에 미안한 마음과 금년 한 해 새마을의 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려 온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한국경제 성장과 국민의식 개혁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이 세계 빈곤퇴치에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 말하고 이제 “새마을은 우리의 것만이 아닌 세계인의 희망”이라며 새마을운동을 통해 인류공영에 기여하자고 하였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새마을운동 종주도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과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새마을지도자 들이 앞장”설 것을 주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