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국내 재패 위해 초반부터 '전력' 쏟는다

김한수 코치 선수 시절 카리스마 닮고 싶어해

2011-12-21     이창환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이 내년 시즌 홈런왕 등극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승엽은 “(홈런왕에 대해)시즌 초반 좋은 성적이 나면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이 발언으로 김태균, 최형우, 이범호 등과의 경쟁 구도를 피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또한 이승엽은 “2013년 WBC대회에 국가대표로 뽑아 준다면 뛸 용의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자신을 기대하는 서포터즈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타율 회복을 노리고 있는 이승엽은 김한수 코치의 현역생활을 자신이 따라가야 할 길로 거론했다. 소통, 책임감을 최고로 생각하는 이승엽의 야구와 김 코치의 야구가 공통적인 요소를 품고 있기 때문.

김 코치는 현역시절 솔선수범하는 행동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다. 이승엽 또한 됨됨이와 실력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 '삼성 라이온즈'의 결속력은 이승엽의 카리스마에 달려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