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시신 공개, 금수산기념궁전 안치

2011-12-20     김종현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처음 공개됐다.

북한은 20일 오후 3시 경 조선중앙TV 뉴스를 통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유리관에 안치된 김 위원장의 시신을 방송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사망한지 78시간 30분 만에 이뤄졌다.

김 위원장의 시신은 투명한 유리관 속에 안치돼 있고 김정일화로 불리는 꽃으로 쌓여 있다. 시신 상반신은 공개됐지만 가슴아래 부분은 붉은 천으로 덮여 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의 시신을 공개하면서 동영상이 아닌 정지된 사진으로 보여줬다. 또 장의위원장인 김정은이 북한 당정군 고위층과 조문하는 장면도 방영했다.

한편 북한은 김 위원장의 시신을 방부 처리해 김일성 주석처럼 금수산기념궁전에 영구보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현 기자>todida@il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