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중일 글로벌 앱어워드 참가
KT(회장 이석채)는 한중일 공동 앱 경진대회의 시상식인 ‘오아시스 글로벌 앱 어워드(OASIS Global App Award)’가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방형빈 KT 상무, 류신(Liu Xin) 차이나모바일 부총리, 이쿠라(Masaharu Ikura) NTT도코모 상무 등 3국 통신업체 임원들과 앱개발자 및 유통사, 투자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시작된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 One Asia Super Inter Store)’ 성과를 조명하고 국내대회 수상작이었던 ‘마법의 보카빵’과 ‘다이나믹 볼륨’ 등 각국의 대표앱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한중일의 개발자-유통사-투자자가 직접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KT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자에게는 실질적인 글로벌 사업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유통사와 투자자에게는 다양하고 우수한 앱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투자를 검토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고등학생 개발자 강천수씨(19세·범퍼피쉬 개발자)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거대 시장인 중국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항상 염두에 두고 앱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태효 스마트에코본부 본부장은 “국내 우수앱 수출 5개월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것은 개발자 동반성장을 표방하는 ‘에코노베이션(econovation)’ 활동과 한중일 협력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가 시너지를 이룬 결과물”이라며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국내앱이 전세계의 보다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고객의 눈높이에서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 ‘올레마켓’은 지난 7월과 8월에 중국 차이나모바일(CMCC)의 앱스토어 ‘MM(Mo
bile Market)’과 일본 NTT도코모의 앱스토어인 ‘도코모마켓’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한 지 5개월만인 지난 4일 글로벌앱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개발자들의 글로벌진출 채널로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대회인 ‘2011 에코노베이션 써드 페어(2011 Econovation 3rd Fair)’의 안드로이드 부문 입상작들은 중국과 일본 진출용으로 현지화해 단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