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국유림관리소, 올 한해 숲가꾸기사업에 총력

2011-12-19     대구·경북취재본부 이상대 본부장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올해 UN에서 지정한 세계 산림의 해를 맞아 올 한해 숲가꾸기사업에 총력을 다했다.

울진군국유림관리소가 관리하는 지역은 울진군과 읍·면 4만8826ha에 산림 면적은 5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의 산림은 침엽수림 1만9709ha, 활엽수(1만2759ha), 혼효림(1만5901ha), 무입복지(457ha)로 구분되어 있고, 30년생 이하 나무가 59%를 차지하고 있다.


산림의 양은 ha당 109㎡으로 산림 선진국 스위스 368㎡, 독일 320㎡, 일본 171㎡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이후 본격적인 숲가꾸기에 주력한 결과 우리나라 산림 양은 이전보다 약 2배 증가하는 등 숲가꾸기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계산하면 지난 1987년 18조원에서 지난 2008년 73조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울진군국유림관리소가 관리하는 울진군 지역은 산림이 58%를 차지해 이 지역의 최대 과제는 숲가꾸기사업이다.


숲가꾸기사업은 인공조림지나 천연림의 산림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숲을 가꾸고 키우는 사업으로 숲의 연령과 상태에 따라 가지치기, 어린나무가꾸기,솎아베기, 천연림가꾸기 등과 같은 작업이 있다.


울진군국유림관리소가 올해 실시한 숲가꾸기는 2386ha에 이르는 면적을 풀베기, 어린나무가꾸기, 덩굴류제거, 솎아베기, 천연림개량, 천연림보육 순으로 과학적이며 체계적으로 이뤄져 숲가꾸기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다.


특히 지난 2009년 시작한 국내 최대의 금강소나무 숲길 조성사업을 내년에 마무리 할 예정에 있다. 이 사업은 울진군 서면 소광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불영계곡 왕피천, 통고산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역사 문화자원을 통합해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울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존하고 이용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산림경영의 실현을 이룩하게 된다.


또 금강소나무 숲길 조성 사업으로 트레킹을 즐기는 등산객들은 울진군 북면, 서면,근남면 일대의 산림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 금강소나무 숲길과 금강송군락지 탐방은 하루 숲길 80명, 군락지 10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예약 탐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울진군국유림관리소는 1919년 조선총독부 농상공부 울진출장소,1991년 안동영림서 울진관리소에서 2006년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로 승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