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녀 사라릴, "유부남인 줄 몰라…" 심경고백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49)와 애쉬튼 커쳐(33) 부부를 파경으로 내몰았던 사라 릴(23)이 심경고백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폭스 뉴스에 출연한 릴은 "커쳐와 관계가 알려진 후 직장과 가족으로부터 외면 받는 등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관계 맺을 당시 커쳐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난 창녀가 아니다"라고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이날 릴은 "모두 내가 커쳐를 유혹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며 "나는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다. 커쳐 같이 잘 생긴 사람이 친절한 모습으로 다가온다면 누구나 나처럼 행동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번 사건으로 직장에서 해고당했고 가족과 친구들조차도 연락을 받지 않는다"면서 "하루에도 수십 통 씩 음해성 전화가 와서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커쳐의 결혼사실을 알았다면 절대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커쳐와 관계를 가졌던 그 순간을 너무나 후회한다. 그리고 난 절대 창녀나 파티걸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릴은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의 불화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난 커쳐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 순간을 후회한다”며 “난 유부남을 유혹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앞서 연예매체 TMZ.com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24일 샌디에고의 한 호텔에서 애쉬튼과 관계를 맺었다"며 "피임을 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는 끝내 파경을 맞았다. 또 사건이 있던 지난 9월 24일은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의 결혼 6주년 기념일이여서 데미 무어의 충격이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보성 기자> idzzang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