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 세계 9번째

2011-12-14     김종현 기자

무역규모가 지난 5일 오후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돌파해 무역대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5일 올해 교역동향(1월 1일~12월 5일)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수출은 5150억 달러, 수입은 4850억 달러를 기록해 총 무역 규모는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무역 규모를 1조 달러를 돌파한 나라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에 이어 9번째다.

지경부에 따르면 유럽 재정위기,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의 악재들로 인해 1조 달러 달성이 불투명했지만 철강·자동차·석유제품 등 주력품목이 수출시장에서 선전하고, 신흥 개도국에 대한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수출이 51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원자재 중심으로 증가해 485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가 이어져 올해 수출 5570억 달러, 수입 5320억 달러로 총 교역액은 1조8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지경부는 전망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무역 1조 달러는 국민적 자긍심을 갖게 하는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건”이라며 “2조 달러의 새로운 목표를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성장이 남긴 과제들에 대해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