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노션과 뉴미디어 기반 광고사업 제휴

2011-12-13     김규리 기자

 

KT(회장 이석채)가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대표 안건희)와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광고혁신 및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광고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노션이 플랫폼에 대한 영업총괄 및 글로벌 협력을 주도한다. KT와 이노션의 고객사들도 이 플랫폼을 이용할 예정이다.


KT는 디지털사이니지 및 인터넷TV(IPTV),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와이파이(WiFi), 포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등을 통합한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광고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이는 기존의 단순 일방향 광고가 아닌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과 연계된 쌍방향으로 구성된다.


소비자가 아침에 일어나 움직이는 동선에 따라 지하철, 버스의 광고매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퇴근시 주변상점의 와이파이와 연계해 관심정보를 볼 수 있다. 또한 집에서 IPTV로 VOD를 즐길 때에도 고객이 관심 있어 했던 상품에 대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KT는 내년 1월부터 광고 관련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옥외매체와 스마트폰을 연계하는 다이나믹터치 사업을 추진한다. 2분기에는 국내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광고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 하반기에는 플랫폼에 셀프서비스 기능을 적용, 고객이 인터넷으로 접속해 광고지역 및 매체, 시간 등 기준을 선택한 후 광고 템플릿에 광고문구 및 이미지를 적용하면 N스크린 기능을 통해 다양한 광고매체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KT는 이러한 광고 유통혁신을 통해 2015년 1조 원의 광고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정희 KT SI부문장(부사장)은 “KT가 보유중인 다양한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Ad Network를 구성하여 광고 유통시장에 혁신을 가져오겠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가맹점은 물론 모든 고객들도 함께 상생하는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기자>oymoon@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