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금융권 최초 ‘모바일 UX가이드’ 선보여

2011-12-13     김나영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금융권 최초로 고객의 모바일 사용 편의성을 증대시킨 ‘신한 모바일 UX가이드’를 지난 9일 선보였다.

‘신한 모바일 UX가이드’는 스마트 기기상에서 상품과 서비스 앱을 출시할 때 먼저 고객의 사용 행태를 고려하고, 이를 통해 화면 설계나 디자인을 고객중심으로 구성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제작 기준이다.

이번 가이드는 지난 8월 일반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전문가 및 그룹사별 고객인터뷰 등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특히 가상 키보드에 한글 자판을 병기하고, 입력단계와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서비스가 작동 중임을 알리는 보안기능 등을 강화했다.

또한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의 모바일 서비스 특성을 감안해 고객정보 보호는 물론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신한금융그룹 측은 조만간 저(低)시력자, 색약자 및 노인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데 취약한 고객들이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스마트금융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스마트금융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 ATM 등 전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