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메이저리그 ... 측근 “볼티모어와 사인했다”, 본인은 부인

2011-12-07     이창환 기자

메이저리그(MLB) 구단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입단이 임박했던 잠수함 투수 정대현(33)이 7일 국내에 귀국했다.

2001년부터 SK에서 11년간 활약한 정대현은 지난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며 지난달 18일 미국으로 떠났다. 팀 재건에 힘을 쏟는 오리올스가 정대현에게 관심을 보였기 때문. 베이징 올림픽, 2006 WBC 에서의 활약이 주효했던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초 메디컬 테스트만 마치면 팀 합류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 예상됐으나 보름이 지나도록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다.

때문에 정대현이 미국 진출과 한국 잔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정대현의 측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일 볼티모어 구단과의 계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3일 뒤 계약사실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대현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드릴 말씀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