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넉 달 만에 또 인상…4.5%↑
2011-12-06 김종현 기자
지난 8월에 이어 4개월 만에 전기요금이 또 오른다. 연간 두 차례 인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일 전기요금을 평균 4.5%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 인상분은 동계비상수습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5일부터 적용된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의 경우 고압요금 6.6%, 저압요금 3.9% 등 평균 6.5% 인상된다. 일반용은 고압요금 5.0%, 저압요금 3.5% 등 평균 4.5% 올랐다. 교육용과 가로등용은 각각 4.5%, 6.5% 인상된다. 이로써 전기요금 원가회수율은 평균 90.9%로 종전 87.0%보다 높아지게 됐다.
이밖에 전기요금 체계도 일부 조정돼 동절기에도 ‘피크요금제’가 도입된다.
피크요금제는 시간대를 전력부하에 따라 최대부하, 중간부하, 경부하로 구분해 최대 부하시간대에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또 적용대상도 기존 1000kw 이상 1만3000호에서 300kw이상 11만1000호로 대폭 확대했다 다만 농사용(300kw), 교육용(300~1000kw)은 실태조사 후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