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1392억 원 시현

2011-11-30     김나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은 2011년 3분기 중 139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3.3%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20.6% 증가한 것이다.

또한 대손준비금 차감 후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5%, 7.81%를 기록했다. 지난 9월말 당시 Basel II 기준 하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16.22% 및 13.30%이다.

2011년 3분기 총수익은 4383억 원으로 이자 및 비이자 수익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13.4%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해서는 3.9% 감소했다. 이는 이자 및 비이자 수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에 일회성 수익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자수익은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순이자마진이 4bps 감소했으나, 이자부자산이 0.8%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4.1% 증가했으며, 39bps 증가한 순이자마진의 개선이 주요인이다. 비이자수익은 전분기 대비 86.9% 증가 및 전년동기 대비 56.7% 증가했으며, 외환파생관련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3% 감소했다. 이는 이자 및 비이자 수익이 증가함과 동시에 대손충당금 및 기타충당금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의 일회성 수익으로 인해 감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0.6% 증가했는데, 이는 대손충당금 및 기타충당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자 및 비이자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영구 씨티은행 은행장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금년 3분기의 향상된 실적과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멘텀에 만족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 글로벌네트워크와 우수한 상품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및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업망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