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견기업 키우기 ‘박차’
10개 시범업체 선정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허창수)가 유망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나섰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지난 24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김성덕 경영자문단 위원장 등 자문위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11 중견기업 키우기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경련은 그동안 경영자문단이 자문해준 4000여개의 중소기업 중에서 성장가능성과 재무건전성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한성중공업(대표 권오을), 스쿨뮤직(대표 안정모), 코아옵틱스(대표 정윤정) 등 10개사를 전경련 ‘중견기업 키우기 프로그램’의 시범업체로 선정했다.
이 기업에는 앞으로 5년간 경영자문단 자문위원들이 팀을 구성해 종합경영진단을 한 후 경영전략, 마케팅, 기술생산 등의 분야에 맞춤형 경영자문이 집중 제공된다.
또한 ‘중견기업 키우기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는 전경련 회원사 협력업체 등록과 정부, 유관기관의 정책자금 지원 등의 추천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은 많고, 중견·대기업이 매우 적은 첨탑형 기업분포로 건강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아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에 걸림돌이 되어왔다”며 “전경련은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워내기 위해 경영닥터제, 비즈니스멘토링 등 중장기 경영자문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매년 10개의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50개의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기자> oymoon@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