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사철 마무리…전세 가격 약세

2011-11-28     김종현 기자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지난달 전세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다.

국토해양부가 28일 발표한 지난달 전월세 실거래 자료에는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전용면적 77㎡(6층)의 경우 지난 9월 4억1000만 원에서 10월에는 3억5000만 원으로 계약돼 6000만 원 하락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아파트는 전용면적 85㎡(22층)의 경우 전세값이 지난 9월 5억5000만 원에서 10월 4억3000만 원으로 떨어졌다.

이밖에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1단지 전용면적 40㎡의 경우는 9월 최저 9000만 원에서 10월 최저 7000만 원으로 하락했고, 용인지 수지 새터마을 죽전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5㎡는 지난 9월 2억4000만 원에서 2억3000만 원으로 소폭하락하는 등 비강남권도 안정세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전셋값 급등으로 부담감이 커졌고 사실상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 되면서 약세를 보인 곳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11만3242건으로 9월에 비해 10.8% 증가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 정보는 실거래가 홈페이지(r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정보(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현기자>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