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실세 장관실 대폭 증원…‘대북 지원 특임’ 관측
주호영 전 특임 30명에서 40명으로 ‘특임’ 없었던 특임장관 ‘특임’ 맡긴다
2010-09-13 홍준철 기자
주호영 전 장관과 함께 일했던 인사는 “우리는 특임장관 1기라 전체 조직 가동율이 70%뿐이 되지 않았다”며 “특임 장관이 평상시에는 당정청과 여야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대통령의 특임이 있으면 일을 하는데 그동안 특임은 없었다”고 밝혔다.
조직 구성과 관련해서 특임장관이 신설된 부서로 새롭게 뽑기보다는 각 정부부처에서지원자를 받아 인력을 보충했다. 파견 직원이 아닌 적 자체를 바꾸는 것으로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의원이 특임장관으로 오면서 각 부처에서 지원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주 전 장관과는 달리 ‘대북특사’, ‘반부패 일소’ 등 대통령의 특별한 임무가 주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임 장관실이 정부 부처의 핵심 부서로 떠오를 전망이다.
[홍준철 기자] mariocap@dailyp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