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폭탄발언’에 대한 네티즌 반응, “K-리그 전도사!”
2011-11-18 이창환 기자
축구 선수 윤빛가람의 강제 이적에 일침을 가한 이영표가 축구 팬들의 영웅이 됐다.
이영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윤빛가람 선수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경남에서 성남으로 이적당했다. 이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적당하는 리그, 오늘은 K-리그가 부끄럽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경남 FC’는 현금 20억 원과 조재철 선수를 받는 조건으로 윤빛가람을 성남일화에 이적시켰다. 하지만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선수와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론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게 구단 측의 속내다. 계약기간이 남은 선수의 경우 소속팀이 이적을 결정하면 군말 없이 보따리를 싸야하는 것이 현재 K-리그의 규정이다.
하지만 이영표의 트위터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표의 일침이 규정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한국 축구는 아직 멀은 것 같다”, “구단의 방침 때문에 선수들이 상처 받거나 피해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