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세계물포럼' 개최지로 확정

물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 및 물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계기

2011-11-16     전수영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은 대구·경북이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물포럼 한국유치단(국토해양부, 경상북도, 대구시, 한국물포럼 공동)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3차 세계물위원회(WWC) 이사회 투표에서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유치를 확정지었다.


한국유치단이 세계물포럼을 확정짓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낙동강 중심의 한국의 역사, 문화 및 경제성장의 중심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최대 규모 성공사례 지역인 낙동강 수계의 생태·하천 복원 성공스토리, 다모적 댐과 보 등 수자원 관리 및 수처리 시설을 비롯 경주~안동의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자원, 우수한 컨벤션 시설 및 국제 행사 성공개최 경험, 실사 방문 시 보여준 시·도민의 유치열기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물포럼이 아시아에서 개최되기는 2003년 일본 이후 12년 만이며, 우리나라는 이에 따라 공적개발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하게 됐다.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 WWF)은 21세기 인류의 과제인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비정부 간 기구인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 WWC)의 제안으로 매3년마다 ‘세계 물의 날’ 전후로 개최되는 수자원분야의 가장 크고 권위 있는 국제행사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수자원분야의 가장 크고 권위 있는 국제행사인 ‘2015 제7차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대구 경북의 ‘新 낙동강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기존의 낙동강살리기 사업과 Post-낙동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연계하여 새로운 삶의 터전, 문화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낙동강문명’의 르네상스를 꽃피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수생태가 살아나고 문화가 꽃피는,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흐르는 낙동강 세계물포럼 성공개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시·도민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물산업을 녹색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