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서 눈치 챈 윤빛가람의 가치

2011-11-15     이창환 기자

지난해 K-리그를  밟은 윤빛가람(22)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비롯한 유럽 명문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가대표팀의 젊은 피 윤빛가람은 득점력을 갖춘 미드필더로 U-17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를 거쳐 현재 ‘경남 FC’에 소속돼 있다.

윤빛가람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구단은 스코틀랜드리그의 NO.1, ‘레인저스 FC’다.

스코틀랜드 일간지 ‘스코티시 선’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윤빛가람을 임대 선수로 데려와 활용한 뒤 장기 계약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레인저스는 지난 시즌에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명문팀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단골 손님.

영국 일간지 더 선 또한 11월 15일 “레인저스의 알리 맥코이스트 감독의 영입 리스트에 윤빛가람의 이름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윤빛가람의 영입에 관심을 표하는 구단은 레인저스뿐 만이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FC', '선덜랜드 AFC' 등 구단도 윤빛가람을 이적리스트에 올려 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4대 강호 중 하나며 선덜랜드는 국가대표 공격수 지동원이 속해 있는 팀이다.

물론 이들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다고 해서 영입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각국 프로리그의 기대주들과 함께 올라가 있기 때문에 꾸준한 활약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들 구단에게 거론 됐다는 것 자체로도 윤빛가람에게는 호재. 월드컵 예선 등에서 활약한다면 빅리그 행이 앞당겨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