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내 종편행 이유는 달라”

2011-11-15     이창환 기자

개그콘서트 ‘달인’으로 스타덤에 오른 개그맨 김병만이 종합편성채널(jTBC)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했다. 자신을 비롯한 ‘달인’ 멤버 류담, 노우진을 키워준 김석윤 감독에 대한 의리 때문이다. 김병만은 ‘달인’ 코너를 통한 진짜 '달인' 개그로 폭넓은 팬 층을 확보하게 됐고. 예능 프로그램, CF 출연 등 주가가 폭등했다. 김병만은 이수근과 함께 연말 개국하는 jTBC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할 예정이다.

11월 15일 김병만 소속사 캐슬제이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종현행에 대해 “과거 개그콘서트 당시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석윤 감독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선택한 것”이라면서 “김병만은 김 감독의 부름에 응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편행에 대한 일반적인 시선처럼 돈을 바라고 간 것이 아니라는 것.

jTBC에 몸담게 된 김석윤 감독은 김병만이 무명일 당시 그의 슬랩스틱 재능을 간파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적이 있다. 현재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과 KBS ‘자유선언 토요일-가족의 탄생’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