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가치 1위는 ‘롯데 자이언츠’, 3509억 원
2011-10-24 기자
지난 19일 ‘재벌닷컴’이 한국 8개 프로야구단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재무가치와 브랜드가치, 경제효과가치 등을 합산한 결과 전체 프로야구단 가치는 2조354억 원으로 평가됐다. 항목별로는 재무가치가 3900억 원, 브랜드 가치가 5044억 원으로 순기업가치는 8944억 원으로 집계됐다. 프로 야구단이 미치는 경제효과가치는 1조1410억 원이었다.
특히 롯데자이언츠의 구단가치가 3509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재무가치가 437억 원, 브랜드가치가 759억 원 등 순기업가치가 1196억 원이었다. 경제효과가치는 2313억 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자이언츠는 부산지역의 야구 열기를 타고 지난 3년간 입장권 수입, 광고 수입 등 순수 경기 매출 증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브랜드가치와 경제효과가 다른 구단에 비해 높았다.
서울이 연고지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는 구단가치가 각각 2932억 원, 2744억 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삼성라이온즈는 재무가치(919억 원)와 브랜드가치(719억 원)는 최상위였지만 순수 경기 매출이 많지 않아 경제효과가 973억 원에 그쳤다. 구단가치는 2612억 원으로 평가됐다.
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SK와이번스는 구단가치가 2575억 원으로 5위, 기아타이거스가 2559억 원으로 6위, 한화이글스는 1779억 원으로 7위, 넥센히어로즈가 1644억 원으로 8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