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660억 원, 세계 최고 브랜드 가치 선수

2011-10-10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우즈가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5500만 달러(약 662억 원) 가치의 선수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우즈는 2009년 11월 불륜 사실이 들통난 후 성적과 명예가 모두 실추됐지만 브랜드 가치에서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해 8200만 달러와 비하면 2700만 달러 하락한 액수다.

2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0·스위스)에게 돌아갔다. 페더러는 2600만 달러(약 313억 원)로 우즈와 큰 격차를 보였다.

필 미켈슨(41·미국)이 2400만 달러(약 288억 원)로 3위에 올랐고 데이비드 베컴(36·잉글랜드)과 르브론 제임스(27·미국)가 각각 2000만 달러(약 240억원)로 뒤를 이었다.

스포츠 팀으로는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팀인 뉴욕 양키스가 3억4000만 달러로 박지성(30)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억6900만 달러)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2억6400만 달러)를 따돌렸다.

스포츠 관련 회사 부문은 나이키가 150억 달러(약 18조 원)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115억 달러(약 13조8000달러)로 2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