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틀 연속 LG 격파! 5연승 질주
2011-09-14 기자
반면 1승이 절실한 LG는 허약한 불펜 탓에 1패를 떠안았다. LG는 이날 승리를 거둔 4위 SK 와이번스와 5.5경기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9월 성적은 1승5패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LG는 1회 말 이택근의 우전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병규(9번)와 박용택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1,2루에서 '작은' 이병규(24번)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하지만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두산은 7회 선두 타자 정수빈이 바뀐 투수 이상열에게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이종욱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정수빈은 2사 후 김현수의 3루타 때 홈을 파고 들어 3-2를 만들었다.
흐름을 탄 두산은 9회 1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무리로 나온 페르난도는 이틀 연속 완벽투로 세이브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