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 1안타 1득점

2011-08-22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추신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2011 메이저리그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를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던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6을 유지했다.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은 “지난 13일 왼 엄지 부상을 털고 복귀한 추신수가 타석에 더 많이 들어설 수 있게 하기 위해 한동안 1, 2번 타자로 출전시킬 것이다. 당분간만 그렇게 기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3일 복귀전에서 1번 타자로 나섰던 추신수는 이후에도 1, 2번을 오갔다.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18일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좋은 타격감을 뽐내자 이날 6번 타자로 타순을 바꿨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구원 자크 스튜어트의 7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6회 윌 오먼을 상대로 유격수 방면에 강한 타구를 날려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후쿠도메 고스케가 적시 3루타를 날려 홈을 밟았다.

2-2로 팽팽히 맞서있던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득점이었다. 클리블랜드가 승리해 추신수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7회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9회 2사 1,2루의 찬스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는 4-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