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또 다시 4타수 무안타 ‘침묵’

2011-08-22      기자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또 다시 무안타로 침묵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은 지난 18일 후쿠오카의 야후돔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은 전날 대타로 출전했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도 침묵하면서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게 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10에서 0.207로 떨어졌다.

1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 첫 타석을 맞은 이승엽은 2루수 앞 땅볼을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6회 2사 1루 상황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선발 오오바 쇼타의 4구째 시속 140km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승엽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