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강호 뮌헨 상대로 2골, 프리시즌서 17골 기염

2011-07-26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2년차에 접어든 손흥민(19·함부르크SV)이 펄펄 날고 있다. 이번에는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프리시즌 토너먼트 2011리가토탈컵 준결승에서 2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7경기에서 무려 17골을 터뜨리는 무서운 기세로 팀내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이 뒤로 흐르자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에는 땅볼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왼발을 갖다 대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독일 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도 전혀 손을 쓰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골이었다.

뮌헨은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 등 세계 최고 스타들을 총출동시켰지만 손흥민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