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지동원 “아인트호벤·선더랜드 놓고 고민 중”
2011-06-21 기자
지난 16일 오전 올림픽대표팀 합류를 위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나타난 지동원은 이적설에 대해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지동원의 영입을 노리는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더랜드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 등이다. 여러 팀들이 지동원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두 팀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초반에는 선더랜드 행이 유력한 것으로 보였지만 아인트호벤이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면서 현재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게 됐다.
이에 지동원은 “네덜란드는 리그 상위권이고 명문팀이다. 승리를 많이 해 경기력이 올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예전보다 네덜란드 리그 수준이 떨어졌다는 단점이 있다” 고 했다. 이어 “선더랜드는 팀이 하위권이고 순위가 들락날락하지만 EPL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설에 대해서는 “편하게 운동하고 싶어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일단 내 의견이 중요하다. 정해성 감독님도 최대한 편하게 운동에 집중하라고 하셨다. 이르면 주말 쯤 구단에서 최종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