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스포츠 스타 상업적 가치 1위

2011-05-23     이창환 기자
육상 남자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세계 스포츠 스타 중 가장 상업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스포츠산업 전문 월간지 ‘스포츠프로’는 6월호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상업적 가치가 높은 선수 상위 50위를 발표했고 볼트가 1위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100m, 200m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볼트는 빼어난 기량 외에도 화려한 세레모니에서 볼 수 있듯 스타성을 겸비한 스포츠 스타다. 볼트는 지난해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는 육상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의 많은 팬들을 대구스타디움으로 모이게 한 주인공이다.

지난해 상업적 가치 1위를 기록했던 미국프로농구의 르브론 제임스(27·마이애미)는 볼트에게 밀려 2위로 내려갔다.

3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고 뒤를 리오넬 메시(24·바르셀로나)가 이었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6·미국)는 8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중국의 농구 영웅 야오밍(31·휴스턴)이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상위 5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스포츠 스타는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년간 활동한 주요 스포츠 스타들의 시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