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동료와 팬들이 뽑은 MVP, 나니·에르난데스
2011-05-23 기자
지난 19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미드필더 나니가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공격수 에르난데스가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인 나니는 이번 시즌 10골, 18도움을 올려 맨유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니는 현란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패스, 기습적인 중거리 슛 등 미드필더로서 거의 모든 것을 갖춘 전천후 선수다. 특히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냈고 동료들은 나니에게 MVP를 선사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멕시코의 선전을 주도했던 에르난데스는 데뷔 첫 시즌에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맨유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웨인 루니와의 호흡도 탁월해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20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새로운 창으로 부상했다. 전 세계 맨유 팬들 중 21%의 지지를 받아 20%의 나니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