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재난구호 성금 20만 달러 쾌척

2011-05-23      기자
‘탱크’ 최경주(41·SK 텔레콤)가 또 한 차례 선행으로 주위를 감동케 했다.

지난 19일 최경주는 지난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으로 받은 상금 중 일부인 20만 달러를 미국 남동부지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사용해달라며 내놓았다.

최경주는 자신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으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고 있을 때 토네이도로 인해 인생 최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그들의 고통이 무시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최경주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으로 171만 달러를 받았다.

그는 앞으로 열리는 한 PGA 투어대회 때 대회 장소 인근의 한 교회에 상금의 일부를 내놓을 계획이다. 최경주는 불우한 아동을 돕기 위해 4년전 설립한 최경주 재단을 통해 이번 구호 성금 20만 달러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