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첫 승’ KIA, 삼성에 3-0 설욕
2011-04-26 기자
윤석민 역시 네 번째 등판 만에 승리를 따내며 웃었다. 안타 7개 맞았지만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삼진은 7개나 뽑았다.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피칭을 선보인 윤석민은 이날 변화구 보다는 빠른 직구로 파워 피칭을 펼쳤다. 앞서 세 차례의 등판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
선발 윤석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4회 초 터진 최희섭의 결승포에 힘입어 KIA는 삼성에 3-0으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탄 KIA는 상대 실책에 편승해 한 점 더 달아났다. KIA는 8회초 1사 후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2번 김원섭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삼성의 3루수 조동찬이 1루로 악송구를 범했고 그 사이 김선빈은 홈까지 쇄도, 쐐기점을 올렸다. 승기를 잡은 KIA는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했다. 선발 윤석민에 이어 7회부터 손영민, 박경태, 서재응 등이 등판해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의 선발 윤성환은 팀타율 1위(.291)의 KIA 타선을 맞아 7이닝 6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