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스타1 설자리 없어 전향 결심"
2010-10-25 강세훈 기자
임요환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밴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0' 현장 인터뷰 자리에서 "프로리그 결승전 직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도자의 길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중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택하게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당분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35살 전후를 은퇴 시기로 내다보고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임 선수는 "최대를 35까지로 생각하지만 능력이 된다면 그 이상도 할 수 있다"며 "1~2년 동안은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 선수의 나이는 31살(만 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