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추신수 몸값, 3년 2000만 달러”

2010-10-19      기자
연봉 대박을 앞두고 있는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몸값이 3년 간 2000만 달러(약 222억6000만 원) 수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오프시즌 최우선과제는 추신수와의 계약”이라며 몸값을 3년 간 2000만 달러로 책정했다.

MLB.com은 클리블랜드가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취득한 추신수에게 다음 시즌 3~4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쥐어줘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만일 매년 연봉이 크게 상승하는 것을 우려한 클리블랜드가 3년 간 장기계약을 제시할 경우 20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추신수는 3년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올 시즌 46만1100달러(약 5억1300만 원)를 받은 추신수는 2년 연속 타율 3할과 20-20클럽에 가입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메이저리그 ‘수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56)와 손을 잡은 추신수는 오는 11월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혜택을 받을 경우 몸값이 크게 뛰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신수는 “나는 계약에 큰 관심이 없다. 올 겨울 클리블랜드와 보라스가 만나 이야기를 할 것이다. 내가 할 일은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